278장 세레나를 괴롭히세요

그렇게 말하고 세레나는 전화를 끊었다.

전화 저편에서 캐시는 통화 종료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세레나가 자신의 협박에 전혀 동요하지 않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히려 세레나가 자신을 너무나 화나게 만들어서 손가락이 분노로 떨릴 정도였다.

분명히 자신은 세레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체이스를 구할 수 없다 해도, 세레나만큼은 절대 편하게 넘어가지 못하게 만들 작정이었다.

그런 생각과 함께 그녀는 심호흡을 하고 모니카에게 전화를 걸었다. 모니카가 자신을 무시한다 해도 상관없었다. 세레나에 맞서 손을 잡을 수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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